의정부 성모병원 실습

의정부 성모병원 실습

기관명: 의정부 성모병원
실습부서 :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 하 별 선생님
실습기간: 2018년 8월 27일 ~ 2018년 12월 3일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차 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은진입니다.

 

Q1. 위의 임상 기관 대상이 특별히 임상 및 상담심리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호스피스 완화의료란 말기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조절하고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돕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목적으로 하는 의료를 말합니다.

호스피스 환자들은 질병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가족을 두고 떠난다는 죄책감, 죽음에 대한 두려움, 우울감 등 다양한 심리적 변화와 어려움을 겪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족은 간병하면서 겪는 스트레스와 가족의 죽음에 대한 불안, 슬픔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언어로 표현하기 힘들며,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특히나 미술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2. 위의 기관 상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프로그램 혹은 실습 경험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의정부 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서는 미술치료를 통해 환자가 남은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환자와 보호자가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큰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의정부 성모병원의 경우에는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의 미술치료 참여도가 높기 때문에 환자대상 프로그램, 보호자대상 프로그램,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각 대상과 환경에 맞게 고려하여 준비 합니다.

실습 기간 중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드림캐쳐 만들기’입니다. 드림캐쳐는 ‘지니고 있으면 악몽을 막고 좋은 꿈을 꾸게 해준다’는 유래를 가지고 있어 특히 환자들에게 흥미를 유발 하였습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여 간단한 활동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원하는 장소에 걸어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 비하여 가장 참여도가 높았고 환자와 보호자 모두 작품에 만족해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가슴에 오래 남았던 프로그램입니다.

Q3. 현재 위의 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하면서 소감은 어떠한가요?
다른 대상들에 비하여 자료가 많지 않아서 책에서는 알기 힘든 여러 호스피스 미술치료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의정부 성모병원 호스피스의 경우 보호자의 미술치료 참여도가 높아서 보호자 미술치료와 사별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실습이라 많이 긴장하기도 했고 호스피스에 대한 공부와 마음가짐 부족한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환자분들의 모습이 아른거려 많이 힘들기도 했었는데, 그럴 때 교수님과 주 치료사 선생님의 슈퍼비전과 따뜻한 말들을 통해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후 환자와 보호자들의 ‘감사하다’는 인사와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많이 느꼈으며, 오히려 배우고 얻어가는 것이 많았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미술치료사라는 진로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4. 지원하는 치료사가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먼저, 호스피스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을 알고 있어야합니다. 특히 호스피스에서 주의해야할 언행들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환자와 보호자가 지쳐있어 미술치료를 거부하거나 감정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의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하고, 그분들의 보여지는 모습 뿐 아니라 내면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치료사의 소진과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임종과 사별에 대한 미술치료는 충분히 무겁고 힘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신과 내담자들을 위해서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등의 준비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의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내담자들에게 전달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Q5. 임상지를 선택할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글 남겨주세요.
의정부 성모병원 호스피스의 경우 환자보다 환자의 가족(보호자)이 미술치료에 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 알고 선택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호스피스 환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분들을 존재자체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치료에 임했으면 합니다.

또한 미술치료를 하는 시간만이 미술치료가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과 소통하고 위로하는 것도 미술치료에 포함된다는 생각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죽음과 사별에 대해 다루는 만큼 치료사가 소진되기 쉽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힘들거나 고민이 있다면 안고 있지 말고 망설이 없이 교수님, 치료사 선생님과의 슈퍼비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