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차근차근은 경기 문화창조 허브에서 주최한 ‘2022년 경기 콘텐츠진흥원 융합콘텐츠 창업지원 사업’ 도전부문에 노년층의 Well-being을 위한 미술 워크 가이드 키트를 주제로 최종 선정 및 승인되었다.

 

약 85팀이 지원한 창업지원 사업의 1차 서류 심사, 2차 발표 심사를 거처 최종 예비 창업자 20팀에 선정되었고, 5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받아 ‘꿈 보따리’ 키트를 제작하였다.

 

본 사업에서 미술치료학과 손다교(19, 팀장), 박지연(19), 윤서영(19)로 구성된 ‘CHA근CHA근’(차근차근)팀은 ‘꿈 보따리’ 키트를 제작하였다. 해당 키트는 잠 못 드는 밤, 할머니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고 누운 채로 옛날 이야기를 듣던 추억을 떠올리며 만든 책으로 그동안 손주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바빴던 어르신들이 꿈 보따리에 추억을 한 가득 담아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창업 아이템을 제작하였다. 주제는 ‘민화’, ‘고향’, ‘탈’, ‘냄비 받침’, ‘소망등’의 총 5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상을 주제로 하여 쉽고 친숙하게 접근하며 긍정 정서, 인지기능 향상을 도모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소근육 운동 기능을 촉진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당 팀은 차의과학대학교 취·창업지원센터의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통해 재정지원을 받았으며, 미술치료학과 김지은 교수님의 지도하에 창업을 진행하였다. 본 제품은 최근 코로나19, 고령화 등의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노년층이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으로써 제안되었다. 학교가 위치한 포천시의 고령인구 증가, 교통 접근의 취약성, 그리고 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원체계 등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창업의 핵심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였고, 포천시 노인 복지관 남부 분관에서 봉사를 진행하며 키트 일부를 시연함으로써 주요 대상층에 대한 이해 향상과 동시에 제품을 수정, 보완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미술치료학과의 손다교(19) 학생은 “처음 창업팀을 시작하였을 땐 직접 제품 개발까지 갈 수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 실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 성과는 함께 고민하며 더 나은 방안을 고민하였던 팀원 모두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팀을 대표하여 소감을 전했다. 윤서영(19) 학생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활동이 팀원들 간의 끊임없는 탐구와 연구, 교류가 누적되어 위와 같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었다.”라며 “창업에 도전한 것이 단순히 하나의 키트를 제작하는 것 이상으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미술치료사로서의 중요 밑거름이 되어 성장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연(19) 학생은 “작은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는 적극적인 팀원들의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의 고민이 워크북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과 행복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