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심리클리닉 실습후기

정담심리클리닉 실습후기

기관명: 정담심리클리닉
실습부서: 미술치료 / 수퍼바이저: 전수경 교수님, 박윤미 교수님
실습기간: 2019년 10월 04일 ~ 2019년 12월 27일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학과 졸업생 16학번 윤혜영입니다. 현재는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임상미술치료 전공 석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저에게 정담심리클리닉에서의 실습은 학부 졸업전 마지막 실습이자, 미술치료사 인턴 생활 및 주 치료를 처음 경험하여 인상 깊고 기억에 많이 남는 실습입니다.

 

Q1. 위의 임상 기관 대상이 특별히 임상 및 미술치료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담심리클리닉은 학부 겸임 교수님이신 전수경 교수님께서 원장님으로 계신 전문 상담 기관으로, 학부생들이 미술치료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사회성 증진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개설합니다. 본 기관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내담자들을 유치원생과 초등생으로 나누어 모집합니다. 인턴 실습생들은 주 치료사로서 대상에 맞춰 프로그램을 계획하며, 프로그램 시작과 진행, 종결은 모두 수퍼비전을 받으며 진행됩니다.

<사회성 증진 미술치료 프로그램>으로 모집하는 대상이 유치원생, 초등생입니다. 아동은 성인에 비해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미술치료의 장점은 아동들이 자신의 감정에 대해 직접 말로 표현하지 않고도 미술 작업에서 드러날 수 있다는 것과 이를 미술치료 회기를 통해 인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동들은 다양한 미술 매체 경험과 미술 작업의 즐거움을 통해 몰입하며 카타르시스(감정의 표출 및 정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 프로그램은 사회성 증진이 주목표입니다. 위 대상들이 또래 관계 향상을 위해 관계 기술을 배우고, 공감과 대화 기술을 익혀 행복한 집단생활을 하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학교에서의 문제 상황에 당면하게 되는 아동들,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아동들에게 미술치료가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Q2. 위의 기관 상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프로그램 혹은 실습 경험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앞서 언급하였듯이, <사회성 증진 미술치료 프로그램>의 주된 목표는 사회성 증진입니다. 세부 목표는 내담 아동에 따라, 개인 치료인지, 집단치료인지에 따라서 좀 더 개별적으로 맞추어 접근해야 합니다. 총 12회기의 세션으로, 초기, 중기, 후기, 종결 단계로 치료 세션을 구성하였습니다.

12회기의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것은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쉽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을 계획할 시기에는 내담 아동을 만나기 이전이었으므로 많은 부분이 고민이 되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내담 아동 개인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다시 수정하며 진행하였습니다. 내담 아동에게 더 적절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전수경 교수님께 수퍼비전을 받으며 매체나 회기 목표를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준비를 했다고 하더라도 계획한 대로만 상황이 흘러가는 것은 아니므로, 프로그램 세부 계획을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담 아동의 당일 컨디션과 활동에 대한 몰입도에 따라 당일 세션에서 유동적으로 계획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상황에 적절한 반응과 대처를 할 수 있는 치료사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치료사는 내담 아동에 따라서 그 순간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치료사로서의 전문 역량은 이론 공부와 함께 여러 실습 경험, 수퍼비전을 통해 배우고 발전시켜야 하며, 이러한 공부와 배움은 전문성을 지닌 미술치료사로 성장하는 데에 큰 밑받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3. (현재) 위의 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하면서 소감은 어떠한가요?

이전의 다른 실습 기관에서 보조치료사로서 실습에 참여했었는데, 정담심리클리닉에서 처음 미술치료사 인턴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번 미술치료사 인턴 경험을 통하여 정말 많은 것들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턴으로 생활하며 미술치료 회기를 계획 및 진행하고, 부모 상담을 해 볼 수 있었다는 것과 이 모든 진행 과정이 수퍼비전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례개념화를 실제적으로 세우는 방법을 배웠고, 어렴풋이 알고 있던 이론과 지식을 직접 접하고 느끼며 ‘미술치료’에 대해 새로운 시야가 열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졸업전 학기에 주 치료사로서 첫 실습과 인턴 생활은 저 스스로가 미술치료사로서 전문성의 부족함을 몸소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인턴 생활을 통해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쁨과 보람 또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끼게 된 저의 부족함과 실습하며 느꼈던 기쁨은 앞으로 더 공부하여 전문 미술치료사로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Q4. 지원하는 치료사가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첫 번째로, 아동을 좋아하는 마음입니다. 실습에서의 치료 과정은 단순한 과정이 아니므로 마냥 편안할 수만은 없습니다. 따라서 아동 대상 미술치료 실습을 할 경우에 아동을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면 실습이 매우 힘들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료 과정은 내담 아동과의 라포가 중요하므로, 내담 아동에게 관심과 따뜻한 마음을 보이며 아동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반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치료에 대한 책임감,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성실성과 이론 공부가 필요합니다. 치료사는 내담 아동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책임감을 느끼고 내담 아동과 프로그램을 대하고, 치료 시간 및 실습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잘 지켜야 합니다. 또한, 내담 아동의 특성이나 발달단계와 관련한 이론 공부는 치료 진행에 매우 중요하므로 실습을 진행하며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Q5. 임상지를 선택할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글 남겨주세요.

수퍼비전은 실습에 필수적이며,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본 실습을 진행하며 전수경 원장님의 수퍼비전과 임상실습 수퍼비전1 박윤미 교수님 과목을 수강하며 수퍼비전을 받았습니다. 수퍼비전이 없었더라면 고민으로 앓으며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실습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부분, 고민이 되었던 부분들을 전문가이신 수퍼바이저 교수님들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든든했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후배님들도 실습하며 많은 것들을 느끼고 수퍼비전을 통해 배움을 다져가는 시간들이 되길 바랍니다.

모든 실습에는 배울 점들이 있다고 생각하며, 배울 것이 없는 실습은 없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또, 실습 기간에는 자신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후배님들도 학부 기간에 여러 실습을 통해 자신에게 어떤 대상이 맞는 것 같은지, 자신에 대해서도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의 학부 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