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연 (16학번) 대학원 진학 스토리

1.  진학 축하합니다. 자기소개와 진학한 대학원 및 전공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술치료학과 2기 졸업생 김서연입니다.

저는 지난 2021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입학하여 미술교육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4학기 재학 중이며 졸업 후에는 미술관 및 박물관 등에서 에듀케이터로 일하고자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고 있습니다.

2. 대학원 진학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부시절 미술관 교육팀 보조강사 실습 경험을 통해 에듀케이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미술관 및 박물관 보조강사, 서포터즈 등 관련 활동을 계속 해 오던 중 미술관 교육인력으로서의 전문적 지식 및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3. 대학원 진학을 위해 준비했던 것들은 무엇인가요?

연구계획서를 잘 써야 한다는 조언은 모든 대학원에 해당하는 이야기인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포트폴리오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미술교육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미술교육대학원에 진학하는 분들은 대부분 미대를 졸업하신 선생님들이시기 때문에 미술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실기작품으로 승부를 보는 건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그 대신 학부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제가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준비했던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지원했던 모든 학교에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는 칭찬을 받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비록 기존에는 없었던 형식이긴 했으나 오히려 그 진심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4. 석사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가요?

'박물관 미술관 미술교육'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기억에 많이남습니다. 당시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과 협력하여 소장품을 연구하고 미술관 관련 정보들을 조사한 뒤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로 진행해 보기도 했는데요, 대학원에 진학해서 가장 듣고 싶었던 강의이기도 했고 또 에듀케이터의 업무 프로세스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 유익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해당 경험을 통해 이후에 에듀케이터로 일한다면 어떤 역량들이 요구되는지,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지 등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정보들을 얻은 것 같아요.

5. 대학원 진학에 대한 소감 및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학원에 오긴 했지만, 학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미술계 및 미술교육계 동향 파악하기, 미술사 공부 꾸준히 하기, 관련 활동 열심히 찾아보고 경험해보기 등 저의 ‘준비’는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에요. 아마도 이는 취업 후에도 계속해서 채워나가야 할 부분일 것 같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습을 나가고, 실습일지를 작성하는 등 미술치료학과에서의 모든 경험들이 교육대학원에 와서도 지도안을 짜거나 수업 실연을 할 때 등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하고 계신 모든 활동, 경험들 모두가 앞으로 어떤 분야에 가더라도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줄 거라는 걸 늘 염두에 두시고 현재를 열심히 가꾸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